한일 정상회담 앞둔 안동…"대통령 고향, 국제 무대 중심 자랑스럽다"
안동 풍산 곳곳 환영 현수막…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기대감 고조
"정상회담 소식에 문의 늘어 활기…안동 문화 세계로 알려지길"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시 풍산면 일대가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19~20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은 안동 풍산면 갈전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상회담 기간 양국 정상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방문하고 전통문화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회담이 단순 외교 행사를 넘어 문화관광과 첨단산업, 지역경제, 인적교류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 풍산면 도청신도시와 주요 도로에는 정상회담 환영 현수막이 잇따라 내걸렸다.
이 대통령의 모교인 삼계초등학교 동문들의 환영 현수막도 곳곳에 걸리며 고향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풍산면 도청신도시에 거주하는 삼계초등학교 19회 졸업생 김 모 씨는 “어린 시절 함께 뛰놀던 고향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 거리에서 환영 인사는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계초등학교 총동문회 관계자는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이 국제 외교무대 중심에 선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며 “동문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정상회담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풍산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 모 씨는 “외국 정상 방문 소식 이후 손님 문의도 늘고 지역 분위기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안동의 문화와 음식이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7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과 주요 이동 동선 주변에는 단계별 경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찰과 경호 인력이 주요 도로와 진입로를 통제하며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17일 안동을 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한 데 대해 이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 이후 4개월 만에 성사된 것으로, 양국 정상의 상호 고향 방문이라는 상징성도 담고 있다.
경북은 정상회담 기간 ‘경북-나라현 지역경제 협력 포럼’을 열어 기업 교류와 투자 협력, 산업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안동 한일 정상회담은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유산과 관광,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