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 D-21…김부겸 "박근혜 예방"vs추경호 "관광객 200만"
뉴스1 여론조사 金 44% vs 秋 41% '초박빙'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장 주자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박빙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본선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3일 뜨거운 표심 확보 경쟁을 벌였다.
두 후보는 공약 발표 등 정책 대결과 함께 여러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혀가며 21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 승리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13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을 공식적으로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이런저런 요로를 통해 한번 찾아뵙겠다는 말씀을 전했는데 아직 특별한 답을 받지 못했다"며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가기 전 지역 어른들을 찾아뵙는 차원에서 '찾아뵙겠다'고 한 것"이라며 "언제, 어디로 오라고 말씀하시면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보수 인사를 추가로 영입했다.
국민의힘 소속 강효상 전 의원과 최연숙 전 의원, 김종신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구 북구갑지역위원장 등이 합류했으며, 3선의 김종민 의원(무소속),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이날 8차 공약도 발표했다.
8차 공약에는 대구의 현안 중 하나인 안전한 먹는 물 공급과 취수원 이전 방안 등이 포함됐다.
정부 예산 확대를 통한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 복류수·강변여과수 활용을 포함한 안전한 물 공급 체계 구축, 방천리 매립장 악취 차단,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등이다.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추 예비후보는 전날부터 공약 등을 통해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FORETscape'에 기반한 기본·실시설계 신속 완료, 행정 절차의 단축과 재원 확보, '숲세권' 시민 개방형 청사 조성, 산격·동인 청사 후적지 활용 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은 공약을 제시했다.
또 관광객 연간 2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 의료관광 분야 공약도 발표했다.
추 후보는 "관광객 방문 목표를 대폭 상향해야 한다"며 "현재 37만명 수준인 외국인 관광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0만명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오는 관광객을 3000만~4000만명으로 잡는데, 최소한 5%는 대구에 와야 한다. 200만명이 목표"라며 "이것이 대구 관광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14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염색산업공단 기업 간담회와 문화예술인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10일 대구 거주 18세 이상 성인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 44%, 추 후보가 4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포인트(p)로, 오차범위(±3.5%p) 안이다.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도 김 후보 48%, 추 후보 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다.
40대와 50대는 김 후보가 각각 70%, 61%로 추 후보(22%, 33%)를 크게 앞섰고, 30대에서도 김 후보 44%, 추 후보가 31%로 13%p 차였다.
반면 추 후보는 20대(18~29세)와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추 후보는 20대에서 42%로 김 후보(20%)를 22%p 차로 앞섰다. 60대에서는 추 후보가 52%(김 후보 39%)였고 70세 이상에서는 66%(22%)로 김 후보와 44%p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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