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137해리 먼바다서 뇌졸중 의심 선원 긴급 이송

9일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먼바다에서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인 60대 선원을 헬기로 인계하고 있다.(포항해경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9일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먼바다에서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인 60대 선원을 헬기로 인계하고 있다.(포항해경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포항=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9일 먼바다에서 조업 중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인 선원 A 씨(60대)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12분쯤 경북 영덕군 축산항 동쪽 137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이상 증세를 보였다.

137해리는 약 254㎞에 달하며, 대구와 서울 간 직선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건강 악화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대형 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89해리(약 165㎞)를 고속 항해해 약 3시간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환자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A 씨는 혈압이 높고 안면 마비 증상을 보였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은 응급 처치를 이어가며 헬기 인계 지점으로 이동한 뒤 신고 접수 다음 날인 9일 오전 4시25분쯤 헬기를 이용해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먼바다 조업 어선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이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신속한 구조와 이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