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공략 김부겸vs'박근혜' 만난 추경호…대구시장 선거전 본격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1일 오전 대구 북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5.1 ⓒ 뉴스1 공정식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1일 오전 대구 북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5.1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일찌감치 6·3 지방선거 격전지로 분류됐던 만큼 초반 여론의 흐름도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4일 대구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각계각층과 만나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표심을 공략했고, 공천 내홍 등으로 뒤늦게 선거 채비에 들어간 추 후보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보수 결집을 노리는데 공을 들였다.

김 후보는 이날 독립기념관 분원 설치와 24시간 긴급 어린이집 운영센터 전역 확대 등의 계획이 담긴 보훈·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그는 인공지능 대전환, 로봇 수도 대구 구현, 행정통합 등을 담은 네 차례의 공약 발표회를 갖고 대구 민심을 파고들었다.

추 후보는 보수표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대구 달성군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을 만난 추 후보는 "대통령께서 '이번 선거에 열심히 해서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와 좋은 결과를 얻고 꼭 당선되길 바란다'고 덕담도 해주셨다"며 "'지금은 한 사람 한 사람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힘을 잘 모으도록 열심히 해달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대구 정치권 관계자는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두 사람의 인지도는 대구에서 엇비슷하다"며 "대구 민심을 파고드는 마지막 표 결집에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경호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4 ⓒ 뉴스1 공정식 기자

한편 대구MBC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라고 물은 결과 김부겸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9%로 가장 많았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라는 답은 42.4%로 집계됐다.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라는 응답은 2.3%였고, 기타 후보 1.6%, 없음 5.2%, 잘 모르겠다 2.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대구MBC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5월 2일~3일 2일간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ARS 조사/100%(무선/가상 번호)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6.1%다.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