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새는 관 용접 중 '불꽃'…경주 산업단지 불 3시간 만에 진화

경찰, 업무상 실화 적용 검토

28일 오후 5시 5분쯤 경북 경주시 건천읍 용명리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핼기와 장비 1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28 ⓒ 뉴스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경주시 건천읍 용명리 한 산업단지 내 열분해유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용접 작업 중 튄 불꽃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쯤 해당 공장에서 불이 나자 폼액을 활용해 공장 내부 진화 작업을 벌렸고, 인근 야산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헬기 2대를 투입했다.

불이 난 공장은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고온 수증기 등으로 분해해 석유화학 공정 원료를 생산하는 곳이다. 현재 사고 원인은 작업자가 관에서 새는 기름을 보수하던 중 용접 불꽃이 튀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로 컨테이너 1동이 전소되고, 30톤 규모 폐수 탱크 2기가 소실됐으며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업무상실화 혐의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