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동국대 연구팀, ‘체내 과도 면역반응 조절' 원리 규명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28일 생명과학과 융합대학원 임신혁 교수와 동국대 바이오공학과 소재선 연구팀이 사람 몸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작용의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면역 균형을 유지하는 항염증 B세포의 작용 원리를 정밀 분석해 IL-10(인터루킨-10)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핵심 DNA 스위치와 조절 단백질이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항염증 B세포는 체내에서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발생할 때 제때 진정시켜 주는 세포로, IL-10을 만드는 핵심 면역세포다.
IL-10은 지나친 면역 반응에 제동을 걸어 조직 손상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물질이 어떤 조절 원리를 통해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ATAC-seq, RNA-seq, ChIP-seq)로 IL1-10 유전자 근처에 있는 'CNS-9'라는 DNA 염기 서열이 핵심 스위치 역할을 하며, 이 구간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 정보 대신 유전자 발현을 켜고 끄는 면역 조절 '스위치'처럼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DNA 스위치는 면역 반응을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결손 시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증가하고 생존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혁 교수는 "B세포에서 IL-10을 조절하는 핵심 경로를 처음 밝혀낸 연구"라며 "여러 염증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