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장 컷오프 절차에 문제"…국힘 대구시당 재심 착수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4일 중구청장 후보 공천에서 류규하 현 구청장을 배제(컷오프)한 것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컷오프 규정 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해 재심에 착수했다.
김기웅 의원(대구 중·남구)은 류 청장이 컷오프된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규정에는 '단수 후보를 추천할 경우 재적 공관위원 3분의 2로 의결한다'고 돼 있는데 범죄 행위가 있으면 이 규정을 적용해 3분의 2가 돼야 하고, 범죄 행위가 없다면 제척 사유가 안 된다"고 말했다.
제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류 구청장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이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 본 의원은 김 의원을 비롯해 5~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는 13차 회의를 열어 중구청장에 현직인 류 구청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근인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류 구청장은 공천 결과 발표 후 "의결 정족수조차 채우지 못한 결정은 명백히 무효"라며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기 위해 대구시당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재심 신청 이후 그는 국민의힘 중앙당을 찾아 이의신청서도 냈다.
류 구청장은 "올해 2월 개정된 당의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에 따르면 단수 추천은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즉 6명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며 "공관위가 요건에 1표 미달인 상태에서 단수 추천을 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위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재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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