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번호 공개한 김부겸에 쏟아진 7000여건 '문자폭탄'…정책으로 활용

'희망직통' 베타버전 오픈…"중대성 판단해 문제 파악·해법 제시할 것"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6·3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3.30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전화번호를 공개하자 문자 폭탄이 쏟아졌다.

24일 김부겸 희망캠프에 따르면 전화번호 공개 후 이날까지 받은 문자는 744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615건이 시민 응원과 정책 제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시민 정책 제안 플랫폼인 '희망직통' 베타버전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희망직통' 플랫폼은 '대구에 거는 희망을 김부겸 캠프에 직접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시민들이 후보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는 원문을 최대한 유지해 공개하되 발신자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 타 후보 실명, 비방성 내용 등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일괄적으로 비식별 처리된다.

또 단순한 정책 제안 게시판을 넘어 제안된 의견에 공감할 수 있는 '추천'(하트) 기능, 지역별 현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우리 동네 시그널', 주요 키워드별 민심 흐름을 보여주는 '민심 기상도' 등을 통해 시민이 현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김 후보 캠프는 추천 수가 높은 제안 순서대로 의견에 답변할 계획이며, 플랫폼 기능을 수정·보완해 정식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희망직통을 통해 모인 의견 중 사안의 중대성을 판단해 문제 파악과 해법 제시까지 연결하는 민생 행보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