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업주 "중동사태 여파 일회용 플라스틱컵 납품량 줄어"
"원가 상승 계속되면 컵·봉투 수급 차질 불가피"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아직은 일회용 컵이 크게 부족하진 않지만, 소량씩 받고 있어요."
24일 대구 시내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 업주 A 씨는 "일회용 컵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예전에는 한 박스 단위로 납품됐는데, 중동 사태 여파로 요즘에는 8줄밖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회용 컵 주문이 제한됐다는 소식에 대해 그는 "신입 매니저가 재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사례로 알고 있다"며 "카페 업주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도 일회용 컵 수급에 큰 문제는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는 종량제봉투 제작업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 종량제봉투 제작업체 관계자는 "지난 1~2월과 비교해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70%가량 올랐다"며 "5월쯤 전월 사용 원료 단가가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지자체와 재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공서 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는 공공재 성격이 있어 소비자에게 곧바로 가격 상승분이 전가되지는 않는다"며 "제작 단가가 오르더라도 폐기물 처리 수수료 조정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나 종량제봉투의 수급 차질이 없는 상황이지만, 원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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