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대전환으로 청년 도시 대구로"…김부겸, 정책 경쟁도 선점
핵심 공약 직접 발표…"AI로봇 산업에 5500억 투자"
"국민성장펀드 15조 유치 지원…산업 인프라 확충"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사이 민심을 파고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정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김 후보는 19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 인근 '김부겸 희망캠프' 선거사무소에서 첫 공약 발표회를 열고 3대 비전과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구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한 3대 비전으로 △경제 재도약 △민생경제 활성화 △균형 발전을 제시했다.
5대 핵심 공약으로는 △대구 산업 대전환 및 일자리 창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자영업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활성화 △청년 기회도시 대구 건설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내걸었다.
특히 그가 이날 발표한 '대구 산업 대전환' 구상은 장기간 정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고, 청년인구 유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전략이다. 산업 구조 개편과 일자리 창출이 핵심이다.
김 후보는 "대구를 남부 지역의 판교로 만들겠다"며 인공지능(AI) 대전환(AX)을 핵심 공약 제시했다.
이와 관련 그는 "기존에 대구를 먹여 살린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가 집중된 동쪽의 수성알파시티를 거점으로 5500억원의 국비와 시비를 투자해 인공지능 기술을 만들고, 전통 제조업이 집중된 서쪽 전통 제조업 단지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 고부가가치 산업을 길러내겠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또 AI 중심축 이동을 통한 수성알파시티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글로벌 캠퍼스 유치,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연계를 통한 AX 전문인력 5000명 육성 등을 약속했다.
그가 내놓은 핵심 공약에는 '대한민국 양자산업 및 AI로봇 수도 대구' 실현도 포함됐다.
기존 대구의 규제특구와 산업 규제 완화를 완화하는 정부의 '메가특구' 지정을 통해 로봇·미래 모빌리티·의료헬스케어·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산업 구조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라고 김 후보는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창업 메가특구 조성, 규제 프리, AI 자원 초저가 제공 등을 통한 '청년 도전의 상징' 대구 실현을 공약했다.
'국민성장펀드'도 공약에 포함됐다.
김 후보는 "정부가 조성한 국민성장펀드(150조원)의 10%에 이르는 15조원을 대구 기업들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구를 다시 산업화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완수, 대구시 내 '대구산업대전환위원회' 신설 등이 공약에 포함됐다.
김 후보는 "이번 구상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대구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라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활력이 넘치는 대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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