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시장 주자들, 일제히 김부겸에 공세…金은 선거전 광폭 행보

지난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총리(가운데)와 홍석준·이재만·추경호·최은석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4.5 ⓒ 뉴스1 공정식 기자
지난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총리(가운데)와 홍석준·이재만·추경호·최은석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4.5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 가운데 경쟁자인 보수 진영 대구시장 주자들이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7년 넘게 함께 밀어 온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결국 물거품이 됐다"며 TK 통합 무산을 민주당과 김부겸 후보 탓으로 돌렸다.

주 부의장은 "김 후보가 통합이 무산된 뒤에야 '빨리 다시 추진해서 어떤 형태로든 지원금 10조라도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막힐 때는 어디 계셨느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내놓을, 이른바 '선물 보따리'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김 후보가 땡깡을 부려서라도 (대구에) 예산을 가져오겠다고 하는데 황당하다"며 "예산이 만들어지는 길도 모르고 준비도 부족하니 결국 문밖에서 떼를 쓰겠다는 말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정된 예산을 국가 전체에 배분할 때는 그 지방 또는 그 사업 예산의 절박성과 긴요성, 논리적 타당성이 우선"이라며 "아무렇게나 땡깡 부리고 뭘 한다고 해서 함부로 퍼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의 공세에도 김 후보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김 후보는 최근 전통시장 상인과 법조계,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체, 의료계 등과 잇따라 만나 해당 분야 현안을 청취한 데 이어 이날에는 서울에서 언론 인터뷰에 치중하며 대구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오는 17일에는 젊은 층이 몰리는 대구 중구 종로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청년 등과 만나 소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가나다순) 예비후보 가운데 본경선에 오를 후보 2명은 17일 결정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중앙당 공관위는 이들 예비후보 6명에 대한 당원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이날 오후 완료했다. 2명의 후보가 결정되면 이후 비전토론회와 본경선 선거운동, 본경선 여론조사 등을 거쳐 오는 26일쯤 대구시장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