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돌봄·일자리·근로시간’ 정책으로 일하는 부모 일상 바꾼다

일·생활 균형 확산해 돌봄·고용·기업문화 변화

경북도는 돌봄과 일자리, 근로시간 유연화를 결합한 ‘생활형 정책’으로 일하는 부모의 일상 변화를 이끌고 있다.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19일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해 일자리편의점, 초등부모 10시 출근제, 가족친화인증기업 지원 등 3대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현장 수요와 재취업, 돌봄, 근로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저출생 원인으로 지목된 돌봄 공백 해소가 핵심이다.

경북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 돌봄 공백이 출산 기피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북형 대표 모델은 ‘일자리편의점’이다.

이 사업은 취업 상담, 구인·구직, 돌봄 연계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로 단기 일자리도 제공한다.

2024년 구미 1호점 개소 이후 포항, 예천으로 확대됐으며 이용자가 225명에서 351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60%는 장기 고용으로 이어졌다.

경북도는 올해 경주, 영주, 칠곡에 '일자리편의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국가 계획에도 반영됐다.

여성 경제활동 촉진 기본계획에 포함돼 정책 효과를 인정받았다.

‘초등부모 10시 출근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제도는 자녀 등교 후 오전 10시까지 출근을 허용하고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2024년 33개 사 36명에서 지난해 42개 사 62명으로 늘었다.

부모 공동 돌봄 문화도 확산되는 추세다.

이 제도는 정부 정책으로 확대돼 올해 ‘육아기 10시 출근제’로 전국에서 시행됐다.

이들 정책은 기업 문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은 가족친화인증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의 일·생활 균형 제도 도입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일·생활균형지원센터 개소 이후 20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인증기업이 302곳에서 311곳으로 늘었다.

기업들은 직원 만족도 상승과 이직 감소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이치헌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일하는 부모가 아이 걱정 없이 출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생활에서 체감하는 정책으로 저출생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