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안전이 최우선"…세월호 참사 추모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4·16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대구시장 여야 주자들이 그날의 아픔을 애도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 304명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두 손 모아 추모한다"고 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상황을 떠올린 김 예비후보는 "세월호가 침몰했다. 그런데 뉴스에선 "'전원 구조'인지 '구조 중'인지로 나왔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오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참모들과 식당에 들어섰다"며 "먼저 온 손님에게 다가가 인사를 드리며, 본능적으로 선거 명함을 내밀었다"고 썼다.
이어 "중년 남자 손님이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아니, 김부겸 씨 지금 이러고 싶습니까? 애들이 저렇게 되어 있는데'라고 질책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옆에 걸린 TV 화면을 봤더니, 구조는커녕 보도하는 앵커조차 우왕좌왕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조했다는 건지 구조가 안 되고 있다는 건지, 상황이 확 달라져 있었다. 제 얼굴이 화끈해졌다"며 "제가 선거운동을 했다는 게 너무 부끄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 예비후보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우선적 책임"이라며 "세월호 이후 한 시도 그 사실을 잊지 않으려 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임을 다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의 지울 수 없는 아픔을 남겼던 그날의 기억을 가슴에 깊이 새긴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안전 경호'"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더 안전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5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다음날인 16일 전남 진도군 인근 바다에서 침몰한 사고다.
수학여행을 가던 경기 안산시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탑승객 476명 가운데 304명의 사망자와 미수습자가 발생한 최악의 인재(人災) 사고로 꼽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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