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김재원 겨냥 "비방 아닌 정책 경쟁 벌여야"

공약으로 '경북 첫걸음연금' 발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원 예비후보를 향해 흑색선전이 아닌 정책 경쟁을 벌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6.4.9 ⓒ 뉴스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비방과 흑색선전이 아닌 정책 경쟁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원 예비후보를 향해 "저와 관련된 수사 사건을 두고 김 예비후보가 비방과 흑색선전,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가는 행태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당의 동지가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는 수사와 음해성 보도에 시달릴 때, 최소한 신중한 태도를 보이거나 함께 부당함에 맞서는 것이 도리일 것인데 김 예비후보는 그렇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반대편에 서서 저를 비방하고 음해하며 정치적 이득을 얻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늘 아침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까지 공개 발언을 통해 저를 비방하는 믿을 수 없는 행동을 벌였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데 최고위원직을 악용했다"며 "국민의힘은 즉시 김 예비후보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거나 최고위원 직위에서 제명하고 징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언론 입막음용 불법보조금 지급 의혹에 대한 경찰의 2차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 1일 자로 기존의 업무상 배임 혐의 외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이런 주장에 대해 "중앙당은 당내 경선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보수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네거티브와 허위·왜곡 공세를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된다"며 "당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경고하고, 공정한 경선 질서를 반드시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만원의 희망, 경북 첫걸음연금' 신설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경북 첫걸음연금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만 0세부터 만 18세까지 19년 동안 매월 경북도와 시·군이 각각 1만 원씩 공적으로 적립해 주는 장기 자산 형성 제도다.

또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북지역의 균형 발전이 왜 중요한지, 특히 경북 북부권 발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