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1500년 전 순장자 DNA 분석 '족내혼 규명'…국제학술지 게재
- 정우용 기자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시는 1500여 년 전 삼한시대의 소국인 압독국 사람들의 친족 관계를 DNA로 확인한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에 실렸다고 9일 밝혔다.
경산시는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임당동과 조영동의 고분군 출토 인골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44개 무덤의 주인과 순장자 78명의 유전체를 얻었으며 11쌍의 1차 친족과 23쌍의 2차 친족 등을 확인해 압독국이 족내혼(친족집단 내에서 배우자를 찾는 혼인 제도) 구조였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
또 분석을 통해 6촌 이내 근친혼 사례 5건을 발견했으며, 사촌간 결혼으로 태어난 증손녀 가계도를 찾아내 문헌으로만 존재한 고대 근친혼 풍습을 실증했다.
이와 함께 순장자에 대한 분석으로 부모·자식이나 형제 관계가 포함된 가족 집단 순장 풍습도 확인했다.
경산시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다학제 융합 연구(하나의 연구 주제에 대해서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접근을 취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성과를 임당유적전시관에서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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