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업 경기전망 20분기째 기준치 하회…중동사태 여파

대구상의 BSI 조사…제조업 63·건설업 42

대구지역 제조·건설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추이.(대구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제조업 경기 전망이 1분기 만에 둔화하며 20분기째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제조업 160곳, 건설업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63으로 전 분기 대비 3p 떨어져 1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2021년 2분기(110) 이후 20분기째 기준치를 밑돈 것이다.

건설업 BSI는 전 분기 대비 10p 하락한 42로 1분기 만에 '50선'이 무너졌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업종별 BSI는 기계·장비가 전 분기 대비 17p 상승한 108로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자동차부품과 섬유·의류는 48, 33으로 각각 7p, 25p 하락했다.

건설업은 공사수주 건수(58→50)와 금액(62→44), 건축자재 수급(80→52), 건축자재 가격(62→38), 공사수익률(58→36), 기업이익(54→30), 자금상황(66→42) 등 인력수급사정(82→92)을 제외한 전 부문이 부진했다.

특히 건축자재 수급(52), 건축자재 가격(38), 기업이익(30), 자금상황(42)의 하락 폭이 전 분기보다 각각 28p, 24p, 24p, 24p에 달해 원자재 가격 부담과 함께 수익성과 재무 여건 악화가 두드러졌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제조업과 건설업 모두 경기 전망이 하락세를 보여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중동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유가와 원자재 가격, 환율 추가 상승으로 기업 경기가 더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