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이민아 교수팀, 전기차 화재·스마트폰 발열 문제 잡았다

6일 포스텍 배터리 공학과 이민아 교수와 권민형 박사 연구팀이 전기차 화재와 스마트폰 발열 사고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포스텍제공, 재판매 및 DB금자) 2026.4.6/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6일 배터리 공학과 이민아 교수와 권민형 박사 연구팀이 전기차 화재와 스마트폰 발열 사고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배터리를 사용할 때 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소로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발연 사고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구리 집전체를 친환경 용액에 담그는 표면 처리 공정으로, 전해질로 물을 쓰는 수계아연배터리의 수소 발생을 억제하고 충·방전되도록 유도해 전기차 화재와 스마트폰 발열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구리 표면에 자연적으로 생긴 산화막이 제거되는 동시에 수 나노미터 두께의 얇은 육 보호층이 생겨 수소 이온이 구리 표면에 달라붙지 못하도록 막아 수소 기체 생성을 원천 차단한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터리얼즈 온라인 판매 게재됐다.

이민아 교수는 "기존 연구에서 간과된 집전체 표면에 반응 선택성을 부여해 수계배터리의 효율 저하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며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대형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경제적인 수계아연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