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유가 급등…경북도, 어업용 유류비 26억 긴급 지원

사진은 서울 시내 주유소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4.2 ⓒ 뉴스1 김도우 기자
사진은 서울 시내 주유소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4.2 ⓒ 뉴스1 김도우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도는 5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유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의 부담 완화를 위해 어업용 유류비 25억 8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해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면서 4월 기준 어업용 면세유(고경유 기준) 공급단가는 전월 대비 드럼당 17만 7000원에서 27만 6000원으로 56.1% 급등했다.

유류비는 출어 경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비용으로, 급격한 가격 상승은 어업활동 위축과 수산물 생산량 감소,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경북지역 동력 어선은 2700여척으로 지난해 월평균 2만 1500드럼 이상의 유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 상승으로 드럼당 약 9만 9000원이 인상됨에 따라 경북지역 어업인들이 매월 추가로 부담하는 유류비는 약 21억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인상액(9만 9260원)의 20%를 이달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해양수산부도 유가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어업용 면세경유에 대한 기준가격 초과분의 70%를 지원할 방침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