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벚꽃 20선…경주부터 봉화까지 ‘남북 종단 봄 여행’ 뜬다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전역에서 벚꽃이 잇따라 개화하면서 경주에서 봉화까지 이어지는 ‘남북 종단형 벚꽃 여행 코스’가 봄철 관광 핵심 동선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경북 벚꽃은 남부에서 중부, 북부로 이어지며 약 1~2주 간격의 순차 개화 흐름이 뚜렷해 시기에 맞춰 이동하면 장기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경주(3월 말~4월 초), 구미·칠곡(3월 말~4월 초), 안동·봉화(4월 초~중순) 순으로 이동하면 최적의 벚꽃 관람이 가능하다.
이날 절정을 보이고 있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첨성대, 흥무로 벚꽃길 일대가 경북 벚꽃 관광의 출발점이다.
보문호 드라이브와 유적 관광, 야간 조명까지 결합하며 체류형 관광이 집중된다. 인근 운문사와 남산동 등도 비교적 한적한 벚꽃 명소로 함께 묶인다.
구미, 칠곡 등 중부권은 생활 밀착형 벚꽃 관광지 성격이 강하다. 금오산, 금호강 둔치, 지산샛강생태공원 등은 산책과 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대표 공간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집중된다.
또 팔공산은 고도가 높아 개화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어 '벚꽃 후반 여행지'로 활용도가 높다.
안동을 비롯한 북부권은 자연경관과 전통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하고 있다. 문경새재와 경천대, 북천 벚꽃길 등은 걷기와 조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낙동강변과 안동 하회마을은 벚꽃과 전통문화가 결합된 대표 관광지이며, 청송 주왕산과 해맞이공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이어지며 봄 관광 동선이 북부까지 확장된다.
경북도와 시군은 벚꽃 명소를 중심으로 축제, 야간 관광, 미식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주요 명소 인근 상권과 숙박시설 이용이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경북 벚꽃은 한 번 보고 끝나는 관광이 아닌 지역을 따라 이동하며 즐기는 '종단형 봄 여행'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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