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성과로 증명” vs 김재원 “변화 필요”…경북지사 토론 격돌
- 김대벽 기자

(대구=뉴스1) 김대벽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에 나선 이철우·김재원 예비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신공항과 도정 성과, 정책 방향을 두고 맞붙었다.
31일 TBC에서 열린 경북도지사 경선 비전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경북 미래 비전과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공방을 벌였다.
이철우 후보는 “지난 8년간 경북은 국가산단 확대와 예산 증가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며 “신공항 추진과 산업 전환, 공동체 복지를 통해 경북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신공항은 대구시가 사업 주체지만 경북이 입지 선정과 기반을 구축한 사업”이라며 “법 개정을 통해 대구·경북 공동 추진 체계를 만들면 사업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영주 베어링, 안동 바이오, 울진 수소 등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를 채우면 경북 경제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 후보는 “지난 8년은 정체와 후퇴였다”며 “통합신공항은 착공도 못 했고 청년 유출이 심화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공항 사업 지연은 사업 주체인 대구시 역할이 큰 사안”이라며 “경북이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라고 반박했다.
토론에서는 산불 대응과 대선 출마 문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 후보가 “대형 산불 당시 도민을 두고 대선에 출마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당시 정부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도민께 송구한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또 김 후보가 제기한 언론사 보조금 의혹에 대해 이 후보는 “특정 언론사에 특혜를 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정책 분야에서는 김 후보가 AI·반도체 중심 산업 재편과 행정 혁신을 강조한 반면, 이 후보는 기존 산업 기반 확장과 농업 대전환,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통한 균형 발전을 제시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왔다”며 “경북의 미래 산업과 성장 기반을 이미 준비해 놓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북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리더십 교체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은 성과 평가와 변화 요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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