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풍력발전기 화재…"철거 후 감식 가능" 원인 '오리무중'
근로자 모두 최소 5년이상 베테랑
- 신성훈 기자, 최창호 기자
(영덕=뉴스1) 신성훈 최창호 기자 = 지난 23일 경북 영덕 풍력 발전단지에서 발생한 발전기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감식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24일 경찰과 발전기 유지·보수 업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사고 당일 화재가 발생할 만한 작업은 없었으며, 헤드랜턴 외에 별도의 조명 장치도 없어 작업이 불가능했다
이에 경찰은 화재 현장 전반에 대한 정밀 감식과 함께 운영·정비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80m 높이 상부에 비상 탈출 설비가 구비돼 있었지만, 근로자들이 이를 사용하지 못한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발전기 내부의 정밀 감식은 설비 철거 이후에야 가능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풍력발전기는 2005년 준공돼 설계 수명(20년)을 넘긴 상태로 지난달에도 발전기 1대가 꺾여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설비 노후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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