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생 수 1년 새 1만1171명 급감…313개 학급·35개 학교 사라져

황금돼지띠·백호띠 졸업하자 3년 만에 첫 감소

경북교육청이 조사한 2025년 2026년 학급편성 결과 그래프 ⓒ 뉴스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경북지역 학생 수와 학급 수, 학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정원 감축, 지역별 여건 등을 반영해 올해 각급학교 학급 편성을 확정했다.

경북지역 전체 학교는 1551교, 학급 수는 1만3851학급, 학생 수는 25만60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학교 35교(2.2%), 학급 313학급(2.2%), 학생 1만1171명(4.2%)이 줄어든 것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감소 폭이 컸다.

유치원은 618개원, 1526학급, 원아 2만3502명으로 전년보다 19개원(3.0%), 109학급(6.7%), 1550명(6.2%)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474교, 6022학급, 학생 10만1923명으로 14교(2.9%), 141학급(2.3%), 7436명(6.8%) 줄어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교도 최근 몇 년간 이어지던 학생 수 증가세가 꺾이며 감소로 돌아섰다.

중학교는 260교, 2841학급, 학생 6만3213명으로 전년 대비 2교(0.8%), 47학급(1.6%), 1238명(1.9%) 줄었고, 고교는 183교, 3075학급, 학생 6만3407명으로 19학급(0.6%), 929명(1.4%) 감소했다.

경북교육청은 특정 출생 연도(2007, 2010년 황금돼지띠·백호띠) 학생들이 졸업하면서 최근 3년간 증가하던 중·고교 학생 수가 처음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경북에서는 포항 펜타초교, 화천초교, 지품천초교 등 초등 3곳과 포항 해오름중해오름중, 구미 원당중, 구미 문성중 등 중학교 3곳이 신설된다.

반면 학생 수 감소 영향으로 안동·의성·성주 등지의 초등학교와 분교장 13곳, 중학교 5곳이 폐교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정원 감축, 지리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 현장의 의견과 다양한 분석을 토대로 적정 학급 편성이 이뤄지도록 했다"며 "학생 한명 한명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