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쌍용계곡…천만 영화 '왕사남' 풍경된 경북 명소들
경북도, 영화 제작 지원…"경북 영상 메카 도약 기대"
- 남승렬 기자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객 수가 급감한 극장가에 '천만 관객'을 선사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제작에 경북도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경북지역 촬영지는 작품의 서사를 완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무대인 광천골 산채 장면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돼 사극 특유의 깊이 있는 분위기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관아 장면은 고령 김면 장군 유적지에서 촬영됐다.
주인공들의 여정을 담은 이동 장면은 문경 쌍용계곡의 수려한 경관 속에서 촬영돼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였다.
경북도 측은 영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촬영지를 제공하고, 로케이션 제작비 지원 등에도 나섰다고 전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은 경북의 우수한 촬영 환경과 제작 지원 정책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해 경북을 영상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 등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내용을 그렸다.
1457년 영월 청령포에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탄탄한 서사와 압도적인 시각미로 호평을 받았으며 흥행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8일 기준 누적 관객 1117만명을 기록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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