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 유영하 "TK통합특별법 보류…미래 멈추는 결정"

"대구시의회 반대해 법안 보류?…개가 웃을 노릇"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64·대구 달서구갑)이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된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26.2.9 ⓒ 뉴스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64·대구 달서구갑)이 25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된데 대해 "지역의 미래를 멈추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법사위가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을 보류시킨) 표면적 이유는 대구시의회가 반대했다는 것이지만, 언제부터 여당이 우리가 반대한다고 법안을 보류했느냐"며 "지나가는 개가 웃을 노릇"이라고 했다.

이어 "두 개의 광역시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고, 지역 간 이해 조정이 쉽지 않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한다"며 "주민 의견 수렴과 설득, 중앙정부의 재정·행정 권한 이양을 통한 실질적 자율권 보장은 원론적으로 맞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법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며 "대구·경북 통합이 거론된 이유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처럼 분리된 상태로는 어떤 해법도 없기 때문에 행정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했다.

유 의원은 "졸속 입법에는 반대하지만, 대구·경북이 다시 서기 위해서는 이번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판단해 발의했고, 부족한 점은 개정을 통해 보완하려 했다"며 "이번에 통과되지 못하면 사실상 장기간 표류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우리는 여기서 멈춰 서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