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교육감'에 맞설 '진보 교육감' 후보 선정 절차 본격화

진보 성향 학계·교육계 '더나은대구교육포럼' 창립

대구의 진보 진영 지식인과 교사 단체, 노동계 등이 6·3 지방선거를 겨냥해 진보 성향 교육감 후보를 등판시키기 위한 예열을 시작했다. 사진은 대구교육청 청사. ⓒ 뉴스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진보 진영 지식인과 교사 단체, 노동계 등이 6·3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 후보 등판에 시동을 걸었다.

23일 대구 교육계와 학계, 시민사회 진영 등에 따르면 '더나은대구교육포럼'이 이날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

이 포럼에는 김문주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동은 계명대 동산의료원 교수, 이상룡 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럼 준비위원으로는 남은주 전 대구여성회 상임대표와 안영빈 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 이정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사무처장, 정지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조합원, 임성종 대구경북추모연대 대표 등이 참여했다.

더나은대구교육포럼은 이날 창립을 시작으로 대구 교육을 바꾸기 위한 교육시민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오는 6월 대구교육감 선거에 나설 진보 성향 후보를 선정하는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럼 측은 "대구의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 문제집과 씨름하며 선행이라는 커다란 짐을 지고 있거나, 학교 밖에서 무관심과 편견의 벽에 부딪혀 있다"며 "대구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 노동자, 교사, 시민의 열망을 모아 교육자치를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대구교육감 선거에는 3선에 도전하는 강은희 교육감이 출마 의사를 굳혔고,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 성향 후보로는 김사열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 엄창옥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이사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에는 전교조 출신이며 평교사로 교단을 떠난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