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치누크헬기 내년 정식 납품 후 국내 조종사가 운항"

산림청은 산림항공본부에서 국내 최초 민수용 대형헬기 치누크 1대를 신규 도입하고 도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왼쪽 네 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모습.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3 ⓒ 뉴스1
산림청은 산림항공본부에서 국내 최초 민수용 대형헬기 치누크 1대를 신규 도입하고 도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왼쪽 네 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모습.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3 ⓒ 뉴스1

(대구=뉴스1) 정우용 기자 = 380억 원을 들여 도입한 산림청 '치누크(CH-47)' 헬기의 국내 조종사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 산림청은 20일 "내년 6월 정식 납품된 후 국내 조종사가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낸 자료에서 "봄철 산불현장에 투입된 치누크 헬기는 정식 납품 전까지 산불대응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누크 헬기를 납품하는 미국 컬럼비아사가 조종사 인건비와 보험료 등 연료비를 제외한 비용을 부담하며, 현재 정상적으로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미국의 형식증명 등을 취득하고, 국내 '항공안전법'에 따른 표준감항증명을 받은 후 내년 6월 정식 납품된다"고 설명했다.

치누크 헬기는 미국 보잉(BOEING)사에서 제작해 운용하던 군용헬기를 콜롬비아사가 산불 진화헬기로 재제작한 기종으로, 최대 1만리터의 진화용수를 실을 수 있으며 최고 시속 259㎞의 기동성을 갖췄다.

특히 야간투시경(NVG)과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가 탑재돼 야간 산불진화 시 화선에 정밀 물 투하를 할 수 있어 산불 초기 진화와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된다.

전날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산림청 치누크 헬기가 민수용 형식증명을 취득하지 못해 한국 조종사는 투입되지 못하고 미국업체 소속 조종사 5명이 교대로 운항 중"이라고 지적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