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대구시장 불출마…회피 아닌 판단·포기 아닌 기준"

민주당 측 "김부겸 출마 결단 좀 더 기다려야"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4월 대구에서 열린 '대구시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당시 홍의락 민주당 의원(오른쪽)과 김부겸 민주당 의원. 2019.4.10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부시장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구시장 출마를 더 이상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 선택은 회피가 아니라 판단이며, 포기가 아니라 기준"이라고 썼다.

그는 "정치의 변화는 개인의 결단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아무리 바른 문제의식과 분명한 방향이 있다 해도, 그 뜻을 함께 짊어질 중심이 모이지 않는다면 그 도전은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어 그 현실을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는 정치의 언어가 아니라 시민의 언어로 이 도시의 미래를 묻고 말하겠다"며 "정치적 경쟁에서는 한발 물러서지만, 책임에서는 물러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로 활동을 이어온 홍 전 부시장은 지난 1월 20일 후보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결단'을 요구한 바 있다.

홍 전 부시장의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에도 김 전 총리는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김 전 총리의 출마 결단을) 좀 더 기다려 드려야 하지 싶다. 출마 결단을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