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저유소 탱크 폭발, 샘플 채취 과정서 '정전기' 추정

'펑' 소리 후 불길…휘발유 다른 탱크로 옮겨

10일 오전 7시 47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경산저유소 옥외탱크저장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0 ⓒ 뉴스1 공정식 기자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10일 오전 대한송유관공사 경산저유소에서 발생한 옥외탱크 폭발·화재는 정전기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산소방서 등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연 언론 브리핑에서 "유류 저장탱크에 제품이 들어가면 석유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한다"며 "이날 작업자 1명이 확인 과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해 폭발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47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한송유관공사 경산저유소의 옥외탱크에서 원인 모를 폭발과 함께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사고는 옥외 유류저장 탱크의 덮개 역할을 하는 '콘루프'에서 폭발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대원 104명과 장비 49대,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쯤 큰 불길을 잡았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현재는 불이 진화돼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이 난 옥외탱크의 휘발유를 다른 탱크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