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중심지 동성로 중대형 상가 27% '텅텅'…16년만에 최고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원인"

대구 최대 중심가 동성로의 상가 공실률이 27%에 육박하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임대 현수막이 붙어 있는 대구 동성로 모습.(뉴스1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최대 중심가인 동성로의 상가 공실률이 27%에 육박하며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임대 동향 공실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구 동성로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전 분기(23.3%) 대비 3.6%p 높아진 26.9%로 2010년 4분기(32.7%) 이후 60분기 만에 최고였다.

대구 전체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전 분기(17.5%)보다 0.6%p 높아진 18.1%로 5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 공실률은 서문시장·청라언덕이 36.2%로 가장 높고, 동성로 26.9%, 계명대 24.9%, 죽전역 21.6%, 경북대 북문 20.8%, 상인·월배 20.3%, 두류감삼역 19%, 월촌·안지랑 18.3%, 동대구 16.1%, 삼덕·대봉 14.7%, 칠곡 14.2%, 수성 범어 13.8%, 시지지구 13.7%, 동호지구 4.2%, 들안길 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북대 북문과 죽전역은 2024년 2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상인·월배는 지난해 1분기(21%) 이후 3분기 만에 20%대로 늘었다.

대구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속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상가 임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