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증정 이벤트에 헌혈자 몰린 대구 헌혈의집…예약자 227%↑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두쫀쿠' 증정 이벤트 덕분에 헌혈자가 눈에 띄게 늘었어요. 정말 감사하죠."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 헌혈의집 신매광장센터에서 만난 한 간호사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한파 속에서도 두터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헌혈하기 위해 이 센터를 잇달아 찾았다.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증정 이벤트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장 분위기는 한층 활기를 띠었다.
성분 헌혈을 위해 센터를 찾은 한 시민은 "전혈 헌혈자에게만 두쫀쿠가 제공된다고 해 현장에서 헌혈 종류를 바꿨다"며 "오늘 하루만 진행된다고 해 방문했는데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두쫀쿠 이벤트를 계기로 생애 첫 헌혈에 참여했다는 40대 여성은 "몸만 오면 되는 줄 알았는데, 신분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며 "모바일 신분증을 급히 발급받아 전혈 헌혈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이벤트 때문에 왔지만, 그동안 헌혈에 무심했던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도 말했다.
대구 지역 9개 헌혈의집에서는 지난 23일 처음 두쫀쿠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 이후 헌혈 예약자가 227% 급증하면서 29일 한 차례 더 행사가 열렸다.
6일 전 행사에선 두쫀쿠 200개를 준비했으나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이번에는 2배 늘린 400개를 마련, 9개 센터에 나눠 지급했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방학 등으로 단체 헌혈이 줄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크다"며 "이번 두쫀쿠 증정 이벤트가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됐다. 물량 확보가 쉽지 않지만 현장 반응이 좋은 만큼 향후 추가 이벤트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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