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천재 화가' 오원 장승업 '삼인문년' 첫 공개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 오원 장승업의 '삼인문년(三人問年)'을 감상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상설전 전시 작품을 전면 교체하고, 이날부터 회화·도자·서예 등 31건 40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2026.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 오원 장승업의 '삼인문년(三人問年)'을 감상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상설전 전시 작품을 전면 교체하고, 이날부터 회화·도자·서예 등 31건 40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2026.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간송미술관이 새해를 맞아 27일 상설 전시 작품 40점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작품은 신윤복, 김홍도, 이인문 등 조선 후기 대가들의 인물·풍속화와 19세기 활발하게 이뤄졌던 조선과 청나라 문인의 교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 청자·분청·사기·백자 등 고려부터 조선까지의 도자 작품 등이다.

특히 '하늘이 내린 천재 화가'로 평가받은 조선 후기 화가 오원 장승업(1843~1897)의 '삼인문년'이 처음 공개됐다.

이 작품은 고사 '동파지림'에 등장하는 세 노인이 각자의 나이를 자랑하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화면 주변을 기암괴석으로 둘러싸 신선의 세계를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공간을 구성했다.

표정이 돋보이는 섬세한 인물 묘사 기법과 화려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색채가 어우러진 '삼인문년'은 장승업의 탁월한 기량을 드러내며, 장수와 복을 바라는 길상의 의미를 함께 담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들 작품은 오는 5월25일까지 전시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