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오늘 박정희 생가서 경북지사 출마 선언
"경제 '구원투수' 역할 하겠다"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박근혜 정부 '경제 사령탑'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71)가 29일 오후 2시 경북 구미 소재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제9회 지방선거 경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1일 대구에서 간담회를 열어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월 3일 이전에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사흘 뒤인 24일엔 경산시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자신의 강점으로 '경제 전문성'을 내세운 최 전 부총리는 "경북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일에 경제부총리로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모두 쏟아 '경제 구원투수'로 역할을 하겠다"며 "위축된 경북 경제력을 회복시키고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 전 부총리는 "행정통합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현재 논의되는 통합 지원책이나 재정 배분 기준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방식과 관련해선 "군사 공항 이전을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신공항 건설은 국가 재정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최 전 부총리 등판으로 경북지사 선거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최 전 부총리는 경산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 장관, 박근혜 정부 시절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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