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기업 45% "올해 경기 둔화…경기·수요 변수"
대구상의 조사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제조기업 중 절반가량이 올해 경기 둔화를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제조기업 160개 사를 대상으로 올해 경제·경영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5.6%가 우리나라 경제 흐름이 전년에 비해 '둔화할 것'이라고 답했고, '개선될 것'이라는 곳은 24.4%에 그쳤다.
올해 응답 기업의 38%는 올해 내수 목표에 대해 '전년 수준'으로, 33.8%는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목표는 '전년 실적 수준 유지'란 응답이 46.9%로 가장 많았다.
지역 제조기업들의 올해 경영계획 기조는 '안정(유지) 경영'이 67.5%로 가장 많았으며, '확장(성장) 경영'(17.5%), '축소 경영'(15%) 순이었다.
경영계획 수립에 영향을 미친 핵심 변수로는 '경기·수요 전망'(60%)과 '비용·수익성 요인'(21.3%), '대외 통상리스크'(9.4%)'가 꼽혔다.
올해 국내 경제 성장의 주요 긍정 요인에 대해선 '금리 인하와 금융 여건 완화' 47.5%, '수출 호조 지속' 34.4%, '민간 소비 활성화' 25% 순으로 답했다.
반면 하방 요인으로는 '고환율과 변동성 확대'(49.4%),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42.5%), '글로벌 경기 둔화'(32.5%) 등을 꼽았다.
지역 제조기업들이 정부에 바라는 경제 정책은 '관세 등 통상 대응 강화'가 41.3%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국내 투자 촉진'(40%), '환율 안정화'(40%), '소비 활성화'(31.9%)'가 뒤를 이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제조기업들은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고환율과 통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환율 안정과 통상 리스크 대응, 기업 투자 여건 개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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