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빙에 곳곳 다중 추돌' 서산영덕고속도 사망자 5명으로 늘어(종합2보)

영덕방향 화물차 사고 1명, 맞은편 운전자 등 4명 사망
안동·상주 잇는 고속도서도 사고 잇따라

10일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부근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등 5명이 숨졌다.(한국도로공사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상주=뉴스1) 이성덕 기자 = 10일 오전 6시 10분쯤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에서 화물차 단독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숨졌고, 약 1㎞ 떨어진 맞은편 청주 방향에서도 추돌 사고가 나 운전자 등 3명이 사망했다.

또 청주 방향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받던 1명이 추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청주 방향에서는 7중, 5중 추돌 사고가 각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한 사고는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트레일러를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부근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 사고 현장을 관계 당국이 수습 중이다(한국도로공사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이로 인해 화물차에 실려 있던 철근이 도로로 쏟아져 이를 다른 차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됐다. 기름도 유출돼 당국이 흡착 작업도 벌였다.

곳곳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통제됐던 구간의 차량 통행은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비나 눈이 얼어붙으면서 발생한 결빙, 이른바 '블랙아이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전날 밤 해당 구간에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며 "블랙아이스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57분쯤 청주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부근에서도 화물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지점은 다중 추돌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 인근과 약 13㎞ 떨어진 곳이다.

오전 9시 17분쯤에는 안동분기점 인근에서도 승용차 사고가 발생했다. 안동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강설로 남안동IC 입구 일대에 결빙이 발생해 도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서안동IC로 우회해 달라"고 안내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