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신공항, 정부 기다릴 때 아니다…우리 힘으로 시작해야”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정부만 바라보며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며 대구·경북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김대벽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정부만 바라보며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며 대구·경북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구경북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정부만 바라보며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며 "대구·경북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대구경북신공항은 1년 늦어지면 지역 발전이 10년 늦어진다”며 “이미 현물로 부지를 확보했고, 사업의 주도권은 대구시가 쥐고 있는데도 왜 아직도 정부만 바라보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 총사업비를 약 11조5000억원으로 제시하며 “올해 2795억원, 내년 6990억원이 투자 계획으로 잡혀 있다”며 “정부 지원이 안 됐다고 주춤할 이유가 없다. 대구·경북이 2795억원조차 마련하지 못해 시작도 못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2조6000억원 규모로 국토교통부가 별도 추진하는 사안”이라며 “가덕도공항보다 늦어질 경우 항공 노선 선점과 공항 경쟁력 확보에 불리하다”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해법으로 “대구와 경북이 각각 1조원씩 마련하면 된다”며 “내년까지 1조원, 2028년 착공까지 2조원이면 충분하다. 먼저 시작한 뒤 정부와 협의하며 법 개정과 국비 지원을 끌어오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저서 '출근하지 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를 언급하며 “동남권 신공항 논의 당시에도 우리끼리라도 먼저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기다린 결과는 무산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금도 같은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를 설득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