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득구 "국민 여론 따라 이혜훈 입장 정리될 것"

최고위원 선거 앞두고 대구 방문 "공천헌금 의혹 죄송"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시 만안구)이 2일 대구 수성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2026.1.2/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시 만안구)은 2일 국민의힘 출신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갑질·폭언' 논란과 관련해 "마지막 판단은 국민 여론 결과에 따라 후보자에 대한 입장이 정리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의 얘기를 들어봐야 하겠지만 어떤 경우든 갑질과 폭언 의혹에 대해서는 시시비비 없이 다 밝혀져야 한다는 게 제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1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강 의원은 험지에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그는 같은 당 강선우 의원과 각종 비위 의혹 등으로 최근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이 관여된 것으로 알려진 2022년 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의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국민이 우리 당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민주당 의원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에서 좀 더 강력한 입장을 갖춰야 한다"며 "윤리심판원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최고 지도부가 한 치의 간극도 없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어려운 대구에서 좋은 시장 후보, 유능한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일 실시되는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는 강 의원과 유동철·문정복·이건태·이성윤 의원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