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맞이 명소 안전경비 강화…호미곶광장에 1000명 배치

병오년 첫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누각 주변에 안전펜스가 설치됐다.2025.12.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병오년 첫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누각 주변에 안전펜스가 설치됐다.2025.12.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기 2026 병오년 첫날 주요 해맞이 행사장에사 경찰·소방 등과 함께 안전 경비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제28회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리는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광장에 공무원과 경찰, 소방, 해경, 해병전우회 등 10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ㄷ아.

또 호미곶 해맞이광장 '상생의 손' 일대 해안도로와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주변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AI 기반 CCTV로 인파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을 계획이다.

시와 경찰은 이날 밤 12시부터 해맞이 행사가 끝나는 내달 1일 오전까지 해안 방파제 출입을 통제하고 기동순찰대, 해경 헬기, 연안 구조정 등을 주요 해맞이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첫날인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 모인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출을 지켜보고 있다. 2025.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시는 해맞이광장을 찾는 해맞이객들을 위해 바람막이 대형 텐트와 간이화장실 등을 확충하고, 호미곶광장에선 떡국 밀키트를 나눠줄 예정이다.

경주시와 영덕군도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리는 삼사해상공원과 신라 대종 공원 주변에 경찰 등과 함께 교통·인파 관리에 나선다. 경주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내달 1일 오전 1시까지 신라 대종 앞 도로의 차량을 통제한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