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칼라스퀘어몰에 실내형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대구 수성구 전경(뉴스1 자료) ⓒ News1 DB
대구 수성구 전경(뉴스1 자료)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가 실내형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몰 입점 매장들이 잇따라 철수하며 장기간 방치됨에 따라 80억 원을 들여 이곳 지하 1·2층에 체험형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개관 목표 시점은 내년 7월이다.

구는 "'도심 속 사파리월드'를 콘셉트로 해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갖춰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실내형 문화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곳 운영은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이 맡는다. 닷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미디어 연출을 비롯해 국내·외 미디어 테마파크를 구축·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구는 방문객 체류 시간 확대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구스타디움을 대구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인근 문화시설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테면 라이온즈파크에서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 수만 명의 관람객을 경기 관람 전·후 칼라스퀘어몰로 유입되도록 동선과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는 단순한 전시 시설이 아니라,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