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연합, '대왕고래 프로젝트 좌초' 등 올해 10대 뉴스 선정

경북 포항환경운동연합이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소나무 재선충 발생에 따른 모두 베기로 지역 숲이 사라지고 있다"며 "산림청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사업을 중단하고 방재사업에 대해 전면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5.3.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환경운동연합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으로 사라진 산림' 등을 올해 지역 환경 10대 뉴스로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포항제철소 노후 LNG 발전설비 대체 신설' '좌초된 대왕고래 프로젝트' '주민 갈등을 끊임없이 야기하는 무분별한 풍력발전 추진' '남구 동해지구 토지구획정리 사업지 오염토 무단 반입'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이들은 ''장기간 계류 중인 포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 개정안과 기본 없는 기본계획' '아파트와 골프장이 중심이 된 포항 융합기술 산업지구와 글로벌기업혁신파크' '학기 중 강행된 포항제철고 석면 해체 제거 공사' 'K-스틸 법과 수소 환원 제철을 명분으로 한 영일만 매립 문제'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측은 "10대 뉴스로 선정한 현안들은 이미 끝난 일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인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