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위한 교과 한국어 교재 개발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다양한 출신과 배경을 가진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학습 보조 교재 '모든 학생을 위한 조금 더 쉬운 교과 한국어'를 개발해 학교 등에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재는 이주 배경 학생이 학교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했으나, 교과 수업에서 요구되는 학습 중심 한국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만든 것이다. 교재는 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86개 핵심 어휘와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는 시교육청이 2023년부터 보급한 이주 배경 학생 학교 적응 지원 자료 '어서 와, 학교는 처음이지? 당당하게 지내' 시리즈의 후속 자료다. 해당 교재는 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한국어를 쉬운 표현으로 재구성해 영어·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몽골어 등으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강은희 시교육감은 "교과 한국어는 이주 배경 학생의 학습 참여와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라며 "학생의 학년과 수준에 맞춘 단계형 학습 자료를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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