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피해' 울릉도 마을 사흘째 단수…100여가구 비상 급수

22일 오전 3시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엣 통구미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으로 송수관로가 파손됐다. 사고로 1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울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2일 오전 3시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엣 통구미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으로 송수관로가 파손됐다. 사고로 1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울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대형 낙석으로 송수관로가 파손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울릉도 마을 주민들이 사흘째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옛 통구미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낙석으로 송수관로가 파손돼 통구미와 사동 안평전 등 1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군은 이들 지역에 비상 급수차를 보내 먹는 물을 공급하고 있다. 정상 급수까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낙석 구간에 중장비를 투입,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낙석 구간은 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군 관계자는 "떨어진 돌이 2000톤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용 장비를 모두 투입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