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초유 은행 '만족도 100%'…송아지 폐사율 1.3%p↓

성주군 초유은행 송아지 제공(성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주군 초유은행 송아지 제공(성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성주군이 송아지 질병과 폐사율을 줄이기 위해 올 초 도입한 '초유 은행'이 농가 만족도 100%의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가동한 초유 은행을 이용한 51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농가의 80%가 '매우 만족한다', 20%가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초유 공급을 통해 송아지 면역력 개선 효과를 보았다'는 응답 농가 비율은 98%에 달했으며, '설사병과 폐사율이 감소했다'는 88%로 집계됐다.

초유 은행 운영 전 7.4%였던 송아지 폐사율은 운영 후 6.1%로 1.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유 은행'은 젖소 농가의 잉여 초유를 활용한 상생 모델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수거한 초유를 저온살균, 면역성분 검사, 급속 냉동 등 공정을 거쳐 한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