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도로에 낙석 2000톤…"송수관로 파손"

울릉군 300여가구 비상급수

지난 22일 오전 3시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엣 통구미 터널 뒷편에서 발생한 낙석으로 송수관로가 파손되는 사고로 통구미 등 일부 지역 약 300여 가구에 비상급수가 진행되고 있다. (울릉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3/뉴스1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릉군 일주도로에 대규모 낙석이 발생해 300여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

23일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울릉읍 옛 통구미 터널 뒤편 절벽에서 2000톤 규모의 낙석이 발생해 송수관로가 파손됐다. 이 때문에 인근 3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비상급수가 진행되고 있다. 낙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방생하지 않았다.

군은 '울릉 알림이'를 통해 단수 사실을 알리고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낙석 제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려 상수도 복구공사도 지연될 것 같다"며 "피해 주민들을 위해 임시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울릉군 울릉알리미 단수 안내. (울릉알리미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3/뉴스1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