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국장급 인사에 공무원노조 "사적 조직개편" 반발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서구 공무원 노조가 국장급 승진 내정에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23일 달서구 등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조 대구본부 달서구지부 조합원 150여명이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30분간 구청장 집무실이 있는 청사 5층 복도에서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인사 농단, 이태훈 달서구청장 규탄한다' '인사 청탁 의혹, 불공정 인사' '꼼수 조직개편, 보은 인사'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노조원들은 "투명해야 할 인사 행정이 구청장의 사적 판단으로 국 단위 조직이 신설되는 등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며 "국장급 승진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구는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승진 내정자가 선정된 만큼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달서구는 지난 10월 구의회가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제정하자, 이를 근거로 경제환경국을 신설해 6국에서 7국 체제로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달서구 공무원노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승진 내정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SNS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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