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인간다움 교육으로 세계시민 육성"

내년 교육 방향 '나를 넘어 우리로, 교실을 넘어 세계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2025.12.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공교육 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담은 내년 교육 방향을 23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다움'과 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업 등 인간 고유 역할을 강화해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배움의 학습 생태계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나를 넘어 우리로, 교실을 넘어 세계로'를 교육정책 캐치프레이즈로 정해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문화 실현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배움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대구학습법'을 개발해 질문하고 탐구하는 기초학습 기능을 강화하고, AI 시대 '휴먼 터치'로 인간 고유 가치를 길러주는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AI 시대 교사의 역할을 '러닝 디자이너' '학습 촉진자'로 재개념화해 상담과 코칭 중심 휴먼 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또 배움과 성장의 교육공동체를 기반으로 세계와 협력하는 교육정책을 세워 세계적 수준의 교육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시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민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분야가 교육일 정도로 대구는 대한민국 교육 수도로서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해 왔다"며 "내년은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문화라는 세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글로벌 교육 수도로 도약하는 원년이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공감,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협업 등 인간다움을 교육의 중심에 세워 세상과 미래를 만들 세계 시민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