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중독' 포항제철 50대 근로자 치료 중 사망…사망자 2명으로 늘어

26일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과학원들이 탄 차량이 근로자 유독가스 흡입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로 합동감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6일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과학원들이 탄 차량이 근로자 유독가스 흡입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로 합동감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슬러지 제거 작업을 위해 작업에 나섰다 가스 중독으로 병원에서 치료받던 50대 하청업체 근로자 A 씨가 끝내 숨졌다. 이번 사고로 2명이 숨졌다.

22일 경북청 등에 따르면 A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1월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4 제강공장에선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중상을 입었고, 3명은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 이날 경북경찰청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은 포항제철소 본사와 제철소 내 사고 업체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