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받는 약자와 동행"…'대구경북 민주시민상'에 백창욱 목사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올해 제10회를 맞은 '건강사회를 위한 대구경북 민주시민상'(대구경북 민주시민상) 수상자로 백창욱 목사가 선정됐다.
21일 대구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 민주시민상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건치 대경지부)가 민주·인권·평화·노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와 활력을 불러일으킨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백 목사는 군사기지 확장 저지와 사드 배치 반대 투쟁,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벌어진 노동자의 복직 및 권리 투쟁 현장 등에서 수십 년간 고통받는 주민과 노동자들 곁을 지키며 연대의 삶을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경북 민주시민상 선정위원회는 "백창욱 목사가 보여준 삶은 단순한 종교인의 사회참여를 넘어 폭력과 반생명에 맞서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온 실천적 양심의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십년간 고난받는 약자와 동행해 온 백 목사의 삶과 헌신을 기리며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민주시민상 시상식은 내년 1월 15일 경북대 치과대학 1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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