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전액 군비로 농민수당 도입…연 38억 투입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농민수당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대구 달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농민수당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대구 달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성군 농업인 6300여명이 2026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21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돕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민수당 제도를 도입해 연간 38억 원이 전액 군비로 투입된다. 농업인 1인당 연 6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민수당은 농업이 식량 생산을 넘어 환경 보전과 농촌 공동체 유지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정책이다.

구체적인 지급 기준과 방법, 일정 등은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안내될 예정이다.

최재훈 군수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상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