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대구 동구의원 "대구 빈집 31% 동구에…생활 정책 전환 필요"

이진욱 대구 동구의원(대구 동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진욱 대구 동구의원(대구 동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이진욱 대구 동구의원은 19일 본회의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빈 집 문제를 생활 인프라 확충의 기회로 활용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시내 빈집 6009호 가운데 동구가 31%인 1849호로 가장 많다.

이 의원은 일본의 '아키야 뱅크'를 소개했다. 아키야 뱅크는 빈집 정보를 공개하고 매수·매도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빈집 대부분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싼 값에 살 수 있도록 한다.

국내 사례로는 경기·수원·부산 등을 들며 "빈집을 매입·정비해 공공주차장으로 전환하고,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이나 생활 SOC사업, 특별교부세 등을 연계해 주민 편익시설을 조성하는 방식을 활용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빈집 문제는 단순한 주거 관리 차원을 넘어 주차난 등 주민 일상 불편과 직결된다"며 "동구가 '빈집을 가장 잘 활용하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