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일본 품종 단감 국산 신품종으로 재배 구조 변경

경주시가 국산 단감 신품종 재배 확대에 나섰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7/뉴스1
경주시가 국산 단감 신품종 재배 확대에 나섰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7/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7일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와 함께 국산 단감 신품종의 시범 재배 확대와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일본 품종 위주의 단감 재배를 국내산으로 바꾸기 위해 농가에 감나무 500주를 무료로 보급했다.

현재 국내 단감 시장은 태추, 부유 등 일본 품종 비중이 높다.

경주시가 보급한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16브릭스 이상의 '감풍'과 '스위트폴리'다.

맛과 품질 면에서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 있고 식재 후 3~4년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김정필 경주시농업기술센터장은 "지역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우수 품종을 선발해 보급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재배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과 단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